유리섬의 유리조형작가들은 회화, 조각, 도조(도예), 장신구 공예, 디자인, 일러스트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회화와 공예,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이 교차하는 예술 세계를 펼쳐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리의 견고함과 투명함 안으로 폭넓은 개방성이 확산될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과의 조우를 유리섬 조형작가들이 선사하겠습니다.
김동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유리와 다른 재료를 함께 다루는 현대유리조형 작가. 작가는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로 연결되는 인간의 이상을 너무 작아서 인식되지 못하거나 사라지기 쉬운 미생물이라는 유기체의 조형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리의 빛을 이용한 회화의 조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경숙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현대 유화작가. 작가는 그림 그리는 일이 자신의 삶의 일부이며 곧 자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작가는 대상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그려낼 때, 진정한 의미에서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우철
연극의 한 종류인 무언극을 통해 상처받고 소외된 현대인의 모습을 묘사한다. 얼굴의 표정과 손짓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승정
작가는 자기 자신의 상반된 외면과 내면을 표현하고자 온도에 따라 상반된 성질을 가진 유리라는 매체를 택하였다.
작가와 관객의 직접적인 소통이 아닌 작가의 저의를 유리 오브제를 통해 은유적으로 실체화한다.